본문 바로가기
주요 이슈

전세사기 주요지역

by ss511 2024. 12. 16.

전세사기는 임대인, 건축주, 중개인 등이 고의로 세입자를 속여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범죄입니다.

 

수도권에서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한 주요 지역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전세사기 주요 지역

 

 

1. 관악구: 1334 가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악구는 서울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해 규모

- 2024년 8월 1일 기준, 1,033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음
- 총 1,334가구의 주택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음
- 가구당 평균 1억 5천만 원의 피해 발생

2) 피해 유형

- 빌라 및 오피스텔에서 주로 발생
-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이용한 사기
- 외국인 임대인에 의한 전세사기도 증가

3) 피해자 특성

- 주로 20~30대 청년층이 피해
-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경제적 취약계층

4) 주요 사례

- 봉천동 오피스텔 사기: 70대 임대인이 100억 원 이상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건
- 외국인 임대인 사기: 중국인 및 귀화 중국인 임대인에 의한 83억 원 규모의 사기

5) 대응 조치

- 관악구청, 2023년 6월부터 '전세 피해지원센터' 운영
-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추진

관악구에서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서울대학교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 청년 밀집 지역, 빌라촌 형성, 외국인 임대인 증가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2. 강서구: 1118가구로 두 번째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서구에서 발생한 가장 유명한 전세사기 사건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화곡동 빌라왕 사건

'빌라왕' 김씨는 강서구 화곡동과 인천 미추홀구 등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1500여 채를 보유하며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였습니다.

 

주요 특징은

- 피해자 1244명, 총 피해금액 2312억원으로 국내 역대 최대 규모
- 김씨는 직원을 고용하여 범행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2022년 10월 사망
- 60명의 공범이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 중 6명이 구속

2)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

2017년부터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특징은

- 모친이 두 딸의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500여 채의 빌라를 매입
- 피해자 356명, 피해금액 795억원
- 주범인 모친은 징역 15년(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음
- 분양업자들과 공모하여 전세 보증금을 비싸게 받은 뒤 돌려주지 않는 수법 사용

이 두 사건은 모두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활용한 대규모 전세사기로, 특히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피해가 컸던 것이 특징입니다.

 


3. 구로구: 374 가구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구로구 전세사기 사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해 규모

구로구는 서울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지역입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개월 동안 244건, 62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 피해 유형

1. 빌라 밀집 지역 피해: 구로구는 빌라가 많은 지역으로, 적정 시세를 확인하기 어려운 빌라에서 전세사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2. 깡통전세: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높아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큰 주택에서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3. 조직적 사기: 건축업자, 명의대여자, 기망책, 공인중개사 등이 조직적으로 사기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 피해자 특성

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층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목돈 마련이 어려워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대응 및 예방 노력

구로구는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피해자 지원, 의심거래 현장조사, 전세사기 예방 안내문 배포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구로구에서는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을 노린 조직적이고 대규모적인 사기 사례가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 전세사기 주요 지역

 

 

수원시: 1465 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  피해 규모
- 총 피해자 511명
- 피해 금액 약 760억 원으로 확인
- 피해 주택 약 800세대
- 피해 주택의 82.1%가 공동담보 설정 상태

2) 주요 사건 - 정 씨 일가 전세사기

범행 수법
-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매입
- 17개의 법인 설립 및 3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운영
- 아들(감정평가사)이 감정가를 부풀리는 수법 사용

조직적 범행 구조
- 아버지(59세): 임대법인 사장 역할
- 어머니(53세): 계약 담당
- 아들(29세): 감정평가 담당

3) 최근 발생 사례

권선구 권선동 사건 
- 70세대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발생
- 44명의 피해자가 고소장 제출
- 피해액 약 70억 원

4) 피해자 특징
-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주요 피해자
- 전체 피해가구 중 정 씨 일가 피해가구가 58.8%, 기타 임대인 피해가구가 41.2%

수원 전세사기는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 전세사기 주요 지역

 

 

미추홀구: 1881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는 인천 지역 최대 규모의 조직적 부동산 사기 사건입니다.

1) 피해 규모

- 전체 피해 주택 2,969채 중 2,484채(83.6%)가 미추홀구에 집중
- 피해액 2,002억 원으로 추산
- 피해자 2,700여 세대, 5천 명 이상 피해
- 피해 주민 65%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

2) 사기 수법

조직적 범행 특징
- 건축업자,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바지 임대인' 등 50여 명 이상이 공모
- 시세가 없는 빌라와 나 홀로 아파트를 독점 소유하며 시세 조작
- 공인중개사들에게 월 200만~500만 원의 급여와 성과급을 지급하며 가담 유도

범행 방식
-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매입
-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동시에 받아 자금 확보
-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 매입을 반복하며 피해 규모 확대

 



3) 피해자 특성

-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70대 노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 주요 피해자
-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출금이나 퇴직금, 평생 모은 재산을 전세보증금으로 사용
- 일부 피해자들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대

4) 대응 조치

- 미추홀구의회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추진
- 전·월세 종합 지원 센터 설치 계획
-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 피해 지원 사업 실시

 

 





이러한 지역들에서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한 이유로는 대학가 주변의 청년 밀집 지역 특성, 빌라 밀집 지역의 시세 확인 어려움, 외국인 임대인 관련 사기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악구의 경우, 서울대학교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청년층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